[뉴스핌=정광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가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했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사 통신망을 빌려쓰는 대신 납부하는 요금이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사업자가 SK텔레콤에 지급하는 망 도매대가 협의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단위당 종량도매대가는 음성 1분당 26.40원로 지난해 30.22원 대비 12.6% 인하했으며 데이터는 1㎆당 4.51원으로 역시 작년 5.29원에 비해 16.3% 내렸다.
수익배분도매대가는 주요 LTE 정액요금제인 데이터중심요금제의 도매대가 비율을 전년대비 평균 7.2%p(도매대가 납부금액 기준 10.4%p) 인하했으며 데이터를 300㎆~6.5㎇ 제공하는 구간은 평균 11.7%p 인하했다.
SK텔레콤과 알뜰폰 사업자는 도매대가 협의 내용을 포함해 도매제공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며 종량도매대가는 올해 4월, 수익배분도매대가는 7월로 소급해 인하금액을 정산한다.
한편, 도매대가 인하는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알플폰 업계는 저가 요금제를 유지하기에는 여전히 가격이 높아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자료=과기정통부> |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