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예상을 깨고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심리를 가라앉혔다. 최근 유가가 2년여간 최고치로 오른 점도 시장의 추가 강세를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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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9센트(0.68%) 내린 56.81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20센트(0.31%) 내린 63.4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지표에 주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2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7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망치와 대조되는 결과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330만 배럴 감소했으며 정제유 재고는 225만 배럴 줄었다.
클리퍼데이터의 트로이 빈센트 원유 애널리스트는 "원유 재고 증가에도 상품재고 감소가 강세 요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