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미국의 복합 미디어 그룹 21세기 폭스가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출처=21세기폭스 사이트> |
8일(현지시각) 21세기 폭스는 2018회계연도 1분기 조정 주당 순익이 49센트, 매출이 7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세기 폭스의 주당 순익은 51센트, 매출은 65억달러였다. 앞서 전문가들은 주당 순익 49센트, 매출은 68억1000만달러를 예상했다.
이틀 전 21세기 폭스가 자산 대부분을 월트디즈니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폭스 측은 현 상황에서 뉴스와 스포츠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 자산을 정리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매각 협상이 지난 수 주에 걸쳐 진행됐는데 양사는 현 시점에서는 적극적인 논의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CNBC는 양측이 다시 매각 협상을 구체화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1.15% 오른 27.35달러에 거래를 마친 폭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0.91% 추가 상승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