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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퀄컴 협력 성과..또 한번 '세계 최초' 양산

기사등록 : 2017-11-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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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용 10나노 프로세서, 저전력·저비용·고성능 실현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와 퀄컴이 세계 최초 10나노 미세공정의 서버용 프로세서 반도체를 양산하며 협업관계를 재확인했다.

퀄컴은 8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세계 최초 10나노 서버 프로세서인 '센트릭 2400(Centriq 2400)' 개발을 완료했으며 삼성전자를 통해 양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센트릭 2400' 제품군은 저전력, 저비용, 고성능을 지향한다. 회사측은 48코어를 탑재한 '센트릭 2460' 경우 가격이 1995달러로 경쟁사 '제온 플래티넘 8180' 대비 4배 이상의 가격대 성능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센트릭 2400 프로세서 <사진=퀄컴>

아난드 찬드라세커 퀄컴 데이터센터 테크놀로지 수석부사장 겸 본부장은 "센트릭 2400은 4년 이상 제품 설계, 개발 및 생태계를 구현에 쏟은 노력의 집약체"라며 "고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으로 고객들에게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센틀릭 2400 제품군의 세부 사양을 보면 10나노 미세공정 적용으로 398㎟ 면적에 18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고 48개의 64비트 코어를 탑재했다. D램 용량은 최대 768기가바이트(GB)까지 관리할 수 있다. 이는  다수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하다.

삼성전자는 퀄컴과 오랜 기간 동안 파운드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고 최근 14나노와 10나노 등 첨단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프로세서 양산에 이어 서버용 프로세서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은 "고성능에 특화된 10나노 핀펫 공정 기술과 퀄컴의 최첨단 반도체 설계 디자인을 결합한 서버 프로세서가 데이터센터 서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10월 업계 최초로 양산 시작한 10나노 로직공정(10LPE)을 적용헤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를 생산했고 올해 4월 10나노 2세대 공정(10LPP)을 개발 완료했다. 지난달에는 10나노 파생 공정인 8나노(8LPP)도 개발했다.

한편, 행사 현장에는 알리바바·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마이크로소프트 애져·암(Arm) 등 다수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술 관련 파트너사들이 참가해 센트릭 2400 시리즈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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