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정부가 관여한다는 논란'에 선을 그었다.
최 위원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외국인 투자자 대상으로 열린 ‘2017 회계개혁’ 글로벌 투자기관 IR에서 우리은행장 선임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우리은행 이사회에 결정을 맡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
그는 “우리은행의 가치가 높아지고 질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며 “이사회에서 잘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와 임추위 참여 관련 논의를 별도로 진행한 바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보 쪽과 따로 얘기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전날 2018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치금융' 논란에 대해 “최대주주인 예보나 정부는 나름대로 우리은행의 가치가 유지되거나 더 높아지길 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우리은행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 구성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