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두산중공업이 47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발전소 전환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두산중공업은 문재인 대통령 방문 기간 중, 인도네시아 전력청으로부터 무아라 타와르(Muara Tawar)발전소 전환사업 착수지시서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수주한 프로젝트로, 자카르타 동쪽 40㎞ 지점에 위치한 1150MW급 가스화력발전소를 18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로 전환하는 공사다. 두산중공업은 배열회수보일러(HRSG) 8기와 스팀터빈 3기를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전력청은 최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마무리 지었으며, 이번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문 기간에 착수지시서를 발급했다"며 "연내 450억원의 선수금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 12월 수주한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660MW)를 준공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