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올해 말까지 세제 개혁이 완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사진=블룸버그> |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공화당 상·하원이 세제 개혁에 합의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늦어도 연말까지는 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하원이 같은 목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의견 차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며 "합의된 법안이 크리스마스까지 대통령 서명을 받는 게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 상원 공화당은 법인세율 인하 적용을 하원의 법안보다 1년 늦추려고 하고 있다.
상원 공화당이 추진하는 세제개혁안은 현재 35%인 법인세율을 20%로 내리는 안을 담았지만 2018년부터 당장 이를 이행하고자 하는 하원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과는 달리 2019년부터 낮아진 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세제개혁안이 연내 의회를 통과한다 해도 법인세 인하가 2019년으로 연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므누신 장관은 이와 관련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은 내년 당장 감세를 실행하기를 강력히 원하지만, 백악관은 이 같은 변화와 관련해 법안을 막는 위협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