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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도 친환경④] "SUV는 하이브리드다"...렉서스가 통했다

기사등록 : 2017-11-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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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NX300h, SUV는 하이브리드가 맞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올해 인기 '짱' 하이브리드 소형SUV

[뉴스핌=전민준 기자] 요즘 대세는 친환경과 전기다. 자동차 시장, 그중에서 디젤차로 통용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친환경 이슈가 뜨겁다.

◆틈을 파고든 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SUV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합쳐놓은 친환경차 하이브리드 SUV는 매력적인 연비와 구매 시 정부 보조금 등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덩치가 작은 소형 SUV 인기는 대단하다.

올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소형 SUV는 기아자동차의 ‘니로 하이브리드’. 이 차는 유일한 국산 하이브리드 SUV로 올해 10월까지 3만대나 팔리며 대세임을 증명했다.

니로는 전기차의 단거리 경제성과 함께 하이브리드차의 긴 항속거리를 내세우면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소비자들은 완전 충전 시 840㎞에 이르는 항속거리에 열광하고 있다. 신규 사양을 대거 적용해 경제성을 높인 전략이 완벽하게 통한 셈이다.

또 트렁크 후면에 탑재됐던 12V 보조배터리를 납산에서 리튬이온으로 변경하면서 차량 하부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에 합치는 통합 배터리팩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보조배터리를 교체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9ℓ의 트렁크 공간을 추가 확보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배터리 중량을 줄여 실연비까지 향상시킴으로써 경제성을 높인 것이다.

니로 하이브리드.<사진=기아자동차>

니로 하이브리드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차는 토요타의 RAV4 하이브리드다.

토요타 관계자는 “연비와 충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RAV4 하이브리드의 포인트는 편리한 배터리 충전이다. 하이브리드차 자체의 고유 성능에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연비도 뛰어나다. RAV4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13.0km/ℓ. 실제 시내주행과 고속주행에서 공인 연비에 가까운 수치를 경험한 소비자가 많다.

모터의 힘만으로 주행하는 EV모드 구간은 물론 가솔린 엔진이 구동하는 고속주행에서도 엔진 소음이나 진동은 디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숙하다.

RAV4 하이브리드.<사진=토요타코리아>


또 다른 하이브리드 SUV인 렉서스 NX300h도 인기 모델이다. 4개의 심장을 가진 이 차는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하이브리드 하면 정숙성을 떠올리는데, 정숙성과 역동성 모두 잡았다는 게 렉서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차의 동력은 엔진과 전기모터 두 가지다. 전기모터 하나로 바퀴도 굴리고 배터리도 충전한다.

NX300h.<사진=렉서스코리아>

이에 비해 렉서스의 하이브리드는 엔진에 각각 구동과 충전을 맡은 두 개의 전기모터가 짝을 지어 작동한다. 여기에 전기모터 하나가 추가됐다. 3번째 전기모터는 뒷바퀴 구동을 전담한다. 엔진의 동력을 뒷바퀴까지 전달할 장치가 필요 없어 전체 구동계의 무게도 가볍다.

한편 올해 국내 SUV 시장 규모는 60만대로 전망된다. 지난 2011년 21만대 규모였던 이 시장은 레저문화가 확산하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구매자들이 늘면서 3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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