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게임한류 다시 한번?...중국 수출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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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핌=성상우 기자 ] '사드 보복' 여파로 지난 6개월간 중국 수출실적이 전무했던 게임업계가 '지스타 2017'을 기점으로 수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국 정부가 사드 사태 해결과 교류 회복 의지를 밝힌만큼, 국내 게임의 중국 수출 회복 조짐을 이번 지스타에서 접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 2017에서 사전 판매된 전시 부스는 2758개다. 이 중 기업간 비즈니스(B2B) 부스는 1103개, 일반 관람객 대상(B2C) 부스는 1530개로 국내 게임업계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신작들이 이 부스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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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6 현장 <사진=최유리 기자>

넥슨·스마일게이트·컴투스·게임빌·NHN엔터테인먼트·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조이맥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을 비롯해 네이버·카카오 등 ICT 관련 기업들이 총출동해 B2B 및 B2C 부스를 채운다.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최신작들은 B2C 부스를 통해 공개된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높은 수준으로 인정받는 국내 개발사들의 개발 역량 및 게임 퀄리티는 중국 게임사들을 포함, 전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사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넥슨의 '오버히트' 등이 중국 게임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B2B 부스에선 세계 각국의 게임 수입사 및 바이어들이 부스를 둘러보며 수출 계약 관련 상담을 갖는다. B2B 부스는 대형 게임사 뿐만 아니라 중소형 개발사들도 다수 참여를 확정지은 만큼, B2B부스가 지난 반년간 막혀있던 국내 중소업체들의 중국 판로를 회복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중국 게임 시장은 약 25조 원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다. 또 국내 게임 수출액의 40%를 차지, 국내 게임산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막대하다. 특히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웹젠, 위메이드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은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 항상 예의주시하는 시장이다.

지난달 31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발표한 '관계 개선 협의 결과문'에서 "한·중간 교류협력을 모든 분야에서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선언한 이후, 게임업계도 중국 수출 회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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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번 지스타를 발판으로 국내 게임들의 중국 수출 계약이 다수 성사된다면, 외산 게임이 중국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반드시 발급받아야 하는 사업 허가(판호) 발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한국 게임의 중국 수출이 국내 게임사들의 이익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퍼블리셔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당국도 마냥 판호 발급을 거부할 수만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지스타가 '게임 수출 해빙'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대한 판호 발급 신청 후 기약없이 기다리는 중인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도 '사드 해빙' 수혜 기업 리스트에 올라있다. 중화권 게임사와 손잡고 란투게임즈를 설립한 네이버, 베이징 현지 법인을 설립한 카카오 등도 수혜 예상 기업이다.

전체 이용자의 절반 가량이 중국인 이용자인 '배틀그라운드'에 대해서도 텐센트 등 중국 현지 사업자를 통한 직접 퍼블리싱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중해빙이 선언되고 유통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선 조금씩 화해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게 고무적"이라면서 "게임산업은 아직 조짐은 없지만 연내에는 수출이 재개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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