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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 D-Day에서 D-7으로…학원가 “수험생, 멘탈 안정에 최선 다해야”

기사등록 : 2017-11-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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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재수학원 자습실 정상 운영
온라인강의 수강기간 일주일 연장

[뉴스핌=심하늬 기자] 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입시 학원가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학원들은 수강생을 안심시키는 데 주력하면서 수능 후로 예정된 설명회 등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수험생을 위해 일주일 간 온라인 무료 특강을 준비한 곳도 있다.

입시 학원들은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수능 연기 소식에 놀랐을 수험생들의 '멘탈(정신력)'을 안정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메가스터디 학원은 "수능 연기에 따라 학생들의 정신적 충격과 흔들림이 우려된다"며 "학생들에 대한 담임선생님들의 정신교육과 수험생 심리전문가의 상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학생들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성학원 또한 "입시에는 해마다 변수가 있었다. 이번에는 기존에 학습한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할 시간이 더욱 확보됐다"라며 수험생들을 안심시켰다.

포항지진 여파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된 16일 오전 서울 중구 종로학원 옥상에서 수험생들이 버렸던 참고서와 학습지를 다시 찾고 있다. [뉴시스]

재수 종합반을 운영하고 있는 학원들은 자습실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종로학원과 대성학원, 메가스터디 학원 등은 16일 오전부터 학원 자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원들은 자습하는 수험생들이 강사에게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논술, 면접 등에 대한 특강, 입시 설명회 등도 변경된 스케줄에 따라 재조정한다. 종로학원은 21일 예정됐던 강사들의 외국 연수 일정을 연기했다.

메가스터디 학원은 수강생을 대상으로 특강과 질의응답시간을 최대한 제공하며, 연장된 기간 동안 학원생에 대한 교습비는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기된 수능일까지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학원도 있다. 대성마이맥은 기존 강좌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일주일 동안 모든 수험생에게 전 강좌를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투스,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등 온라인 강의 사이트들은 기존에 구매한 강의의 수강 기간을 일주일씩 연장한다.

온라인상에서 돌던 '대치동 일주일 특강' 등 소식은 아직까지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 "지진 여파로 수능이 연기되는 마당에 돈벌이를 한다"는 비난을 의식하는 모양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많은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심리적으로 너무 동요하지 말고 다시 수능 일주일 전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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