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최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홍콩 증시는 상승한 반면 중국과 대만 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47% 오른 2만2351.12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1.01% 상승한 1761.71엔에 마쳤다.
16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
이날 하락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2만2000선을 밑돌았으나 이후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계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종목 중에서는 게임업체 닌텐도가 3.95% 급등했고,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도 2.21% 뛰어올랐다. 미즈호금융그룹은 0.76% 올랐고,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0.34% 상승했다.
홍콩 증시도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5시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74% 상승한 2만9064.4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28% 오른 1만1558.66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관망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1% 내린 3399.25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66% 상승한 1만1537.96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77% 오른 4105.01포인트에 마쳤다.
업종별로는 소비 및 부동산 관련주 등이 상승했고, 에너지 및 인프라 관련주가 하락했다.
최근 상하이증시는 34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올 들어 상하이지수는 9.63% 상승했으며, 중국 H주는 21.5% 오른 상태다.
대만 증시는 약보합에 그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05% 내린 1만625.04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0.21%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