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현지시간)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대해 "무역 거래 이외 분야에서 미국은 압도적 흑자를 보고 있다"며 "전체를 보지 않고 너무 세부적으로 압박을 하면, 한국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사정에 처해 있기 때문에 그 타이밍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존스 홉킨스 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
추 대표는 이날 미국 국회에서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와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그 전보다 무려 25%나 무역적자 폭이 줄었고, (계속) 감소 추세"라면서 "막대한 무기 구매도 무역 적자 폭을 줄이고 미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무역거래 이외의 분야, 서비스나 컨설팅, 회계 분야에서 미국이 200억불 이상 압도적인 흑자를 보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보지 않고 너무 디테일하게 FTA를 가지고 압박을 하면, 한국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사정에 처해 있기 때문에 그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소속 제리 코넬리 하원의원은 "양국 경제관계가 투명하고 성공적으로 양국에 호혜적으로 유지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상호 호혜적으로 안 되면 한미 FTA가 추가 공격을 받을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원하는 상황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