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애플이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을 개발한 사실을 보여주는 내부 보고서가 발견돼 주목된다.
애플 <사진=블룸버그> |
보행자와 자전거를 감지할 수 있는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 이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핵심적인 기술로, 애플이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정황을 확인해 주는 부분이다.
22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연구원은 3-D 물체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기술을 통해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가 도로와 거리에서 차량에 접근하는 보행자나 자전거를 인식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보고서에서 애플의 연구원 옌 저우와 온셀 투젤은 이른바 ‘LiDAR’ 기술을 근간으로 자율주행차의 보행자 감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컴퓨터 시상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주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능을 갖출 수 있다는 얘기다.
애플이 내부적으로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내부 소식통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고, 팀 쿡 최고경영자 역시 모호한 발언으로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을 드러냈다.
쿡 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 현장에서 애널리스트들에게 자동화 시스템 개발이 모든 AI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애플이 핵심 기술 측면에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실제 자동차가 아니라 운전자 없는 자동차의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것으로 해석했다.
연초 애플은 캘리포니아 주 정부로부터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를 받아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실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