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70%대 초중반으로 올라섰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4주차 주중 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1.5%p(포인트) 오른 73.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2.3%로 1.9%p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리얼미터는 조사 기간 중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 수색 등 한국당 인사들의 과거 국정원 특수 활동비 유용 논란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1기 조각을 완료한 일 등이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에 이어 50%를 웃도는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주보다 0.5%p 오른 51.8%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1.6%p 하락한 16.7%를 기록했다. 안철수 대표와 당 내 호남 중진 의원들 사이 의견 대립으로 지난 21일 '끝장토론'까지 벌였던 국민의당은 4.4%로 창당 이래 최저 수준 지지율을 나타냈다.
비교섭 단체인 정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6.9%, 5.6%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0~2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670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5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전화 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 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p이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