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포스코대우(대표 김영상)가 45억달러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발전사업 개발에 참여한다. 

포스코대우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방한에 맞춰 진행된 ‘한-우즈벡 경제협력 합의문건 서명식’에서 우즈벡 국영전력청(Uzbekenergo) 등 우즈벡 정부 및 공기업과 현지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은 복합화력발전소, 태양광 사업 등 4개 분야로 규모는 45억달러에 이른다. 

포스코대우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발전사업을 위한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포스코대우>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및 고압 송변전 공사는 현대건설과의 컨소시엄으로 진행한다. 발전소는 화학공업 중심 도시인 나보이 지역에 건설된다. 규모는 450MW로 향후 우즈벡 중부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총길이 1230Km의 220-550Kv 송변전 공사 및 장비 현대화 사업도 한다. 

또한 포스코대우는 우즈벡 투자위원회, 국영 에너지기업 내셔널 에너지세이빙 컴퍼니(National Energy Saving Company)와 태양광 발전 개발을 위한 합의서도 체결했다. 이는 우즈벡 내 신재생 에너지 사업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사업은 2018년부터 2035년까지 총 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및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우즈벡 남부 지역에서 이뤄진다. 

이 밖에 포스코대우는 타슈켄트 하이테크시티 개발 사업, 공과대학 건립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의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하면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우즈벡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