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재선에 실패할 가능성에 베팅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미 다이먼 <사진=블룸버그> |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시카고 경제인클럽 주최 오찬 회동에 참석한 자리에서 2020년 선거 결과에 베팅해야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단임에 그칠 가능성을 택하겠다"고 대답했다.
다이먼은 "민주당에서 합당한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라며, 이어 "완전 좌파 성향의 후보를 내놓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은 과거에 자신을 '거의 민주당원'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세제개혁이 집권 첫 해의 대표적인 성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취하는 입장이 "부분적으로 맞다"면서 중국이 교역 조건에서 불공평하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또한 마이크 더건 미국 디트로이트 시장이 한 일을 생각하면 그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