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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절대평가’ 수능 영어 난이도…“전년 수능과 비슷, 9월 모평보다 쉬워”

기사등록 : 2017-11-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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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심하늬 기자] 처음으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의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성학원은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은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지만, 작년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도 "이번 영어 영역은 매우 어렵게 출제됐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고, 전년 수능 수준과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어 절대평가제 첫 시행으로 대폭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빗나갔다"고 평했다.

마지막 상대평가였던 지난해 수능 영어 영역은 90점 이상의 비율이 7.8%, 4만2867명으로 추정된다.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보면 최고점이 139점으로, 최근 3년 수능 시험 중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올해 9월 모의평가는 작년 수능보다 훨씬 어려워 90점 이상의 비율이 5.4%, 2만7695명에 불과했다.

국어, 수학 영역에 이어 영어 영역도 만만치 않은 난이도였던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교문을 나서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대성학원은 "신유형 없이 문제 유형과 유형별 문항 수, 배점 등에서 6월·9월 모의평가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되었다"면서 "고난도 문항이 어법 및 빈칸 추론 유형과 간접 쓰기(순서 배열하기와 문장 삽입) 유형에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54문항 중 EBS 교재에서 71.1%(32문항)가 연계돼 출제됐지만, 일부 유형은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간접 연계로 출제돼 체감 연계율이 높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대성학원은 영어 영역 학습대책에 대해 "EBS 교재 연계율이 높으므로 EBS 연계 교재 학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지만, 변별력을 기르는 유형은 미연계 지문에서 출제되므로 평소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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