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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폰' 아이폰X, 이틀만에 10만대 개통...'품절 초읽기'

기사등록 : 2017-11-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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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급 15만대 중 3분의2 소진

[뉴스핌=김겨레 기자] 고가 핸드폰 애플의 '아이폰X(텐)’이 국내에 출시되자 마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는 출시 첫날인 24일 약 7만대에 25일에도 약 3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 공급된 초도물량(15만대)의 3분2가 이틀만에 소진된 것이다.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 아이폰X 정식 출시행사'에서 고객들이 아이폰X 개통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출시 첫날 개통량은 앞서 이달 3일 출시한 아이폰8의 첫날 개통량인 10만대보다 적지만, 비싼 가격과 부족한 물량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통3사가 애플로부터 받은 아이폰X 초도 물량은 아이폰8(약 20만대)보다 적은 15만대로 알려졌다. 아이폰X 출고가는 언락폰(공기계) 기준 64GB 142만원, 256GB 163만원이다. 

앞서 SK텔레콤이 진행했던 1~4차 사전예약은 시작과 동시에 마감된 바 있다. 1차 예약은 3분, 2차 예약은 1분50초, 3차 예약은 17분, 4차는 7분30초 만에 매진됐다.

KT도 1차 예약접수 시작 5분 만에 준비한 물량 2만대가 모두 소진됐으며, LG유플러스도 비슷했다.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자 가운데 다음달 7일까지 개통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연다. 아이폰 물량 확보가 어려워 다수의 고객의 개통이 늦어질 것을 고려한 조치다.

아이폰X는 세계적으로 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이폰X를 수령하기 위해서는 1~2주 기다려야 한다. 아이폰X 생산 초반 핵심 부품의 수율 문제로 대량 생산에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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