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보일러맨들이 지진 피해가 난 포항지역에 집결하고 있다.
<사진=린나이코리아> |
29일 난방업계에 따르면 린나이코리아는 20여명으로 구성된 지진피해 복구지원팀이 27일부터 30일까지 포항시 북구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설치 할 예정이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복구지원팀을 파견해 순회 점검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지진피해 복구지원팀은 린나이코리아 본사 직원과 포항지역 직영 서비스센터 엔지니어들로 구성됐다.
앞서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 18일 포항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했다.
귀뚜라미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사무소 뒤에 피해복구 지원 캠프를 설치했다. 보일러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진행하며 포항 시민의 고충을 해소하고 있다.
난방 기업들이 지진피해로 전문팀을 구성해 파견하는 이유는 2차 사고 위험 때문이다.
보일러 사고는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보다 가스누출이나 폭발사고 등 2차 사고가 더욱 위험하다. 지진 이후 배관이나 연통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보일러 점검과 함께 전반적인 사고 예방 점검이 필수다.
이들은 포항지역을 순회하며 보일러뿐만 아니라 각사들이 내놓은 관련 제품을 점검하며 지진피해로 인한 제품 고장이 있는지 확인중이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기존에도 자연재해(수해, 지진 등)에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복구지원에 힘써 왔다” 며 “이번 지원으로 지진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