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올해 9월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은 382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상용근로자 5인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82만9000원으로 전년동월 364만7000원 대비 5.0%(18만2000원) 증가했다.
<자료=고용부> |
9월 평균임금은 다른 달과 비교해 약 30만원 높은편으로, 이는 통상 추석명절 상여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2017년1~9월 누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1만원이다.
특히 2017년 9월 임금총액이 전년 동월 대비 5.0% 높은 것은, 지난해 추석명절이 9월 중순에 있어 8월과 9월에 나눠 지급됐기 때문이다.
종사상지위별 임금을 살펴보면,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05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387만7000원) 대비 4.6%(17만8000원)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55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145만6000원) 대비 6.5%(9만5000원) 늘었다.
사업체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용직근로자 5~300인미만 사업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45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1만9900원) 증가했고, 300인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임금은 544만6000원으로 3.8%(2만원) 증가했다.
이에 따른 300인 이상 사업장과 300인 미만 사업장의 평균 임금격차는 199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임금격차와 같은 수준이다.
1~9월 누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1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용 5~300인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16만2000원, 300인이상은 499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9월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2.3시간으로 전년 동월(159.1시간)대비 13.2시간(8.3%) 증가했다. 이는 근로일수(20.6일)가 전년동월대비 1.7일(9.0%)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종사상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8.5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8시간(8.4%)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09.2시간으로 3.3시간(3.1%) 늘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3.1시간으로 전년 동월대비 12.6시간(7.9%) 증가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168.6시간으로 15시간(9.8%) 늘었다.
한편, 10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종사자 수는 176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5000명(1.4%)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