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 참석을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30일 출국한다. '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는 각국 현직 총리를 포함해 전 세계 257개 정당의 대표가 참석한다.
방중 기간 중 추 대표는 최고 수준의 의전을 받게 된다. 대회 폐막일인 12월 3일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와의 인터뷰도 예정돼 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인민일보와의 인터뷰는 추 대표 외에 캄보디아 훈센총리가 대상"이라며 "폐막일 기조연설은 5명만 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방중 첫날 중국 측 세계한인민주회의 민주연합 대표와 오찬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이화원과 중앙당교를 방문한 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진 허이팅(何毅亭) 상무부교장과 면담한다. 허 부교장은 중국 19차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지난 21일 한국을 방문했었다.
다음 날에는 노영민 중국대사와 관저에서 오찬을 갖고 오후에는 '고위급 대화'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추 대표는 이날 헤드테이블에 앉게 되며, 시 주석도 만날 예정이다. 저녁에는 왕후닝(王滬寧) 상무위원과의 만찬이 계획돼 있다.
방중 사흘째인 다음 달 2일에는 베이징시 주요 지도자들을 면담이 예정돼 있으며 이날 오전 중 중국중앙TV,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할 계획이다. 이어 북경주재 특파원 오찬과 주제별 세미나에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제2차 전체회의에 참여해 7분간 기조연설을 하고 폐막식에 참석한 뒤 귀국한다. 추 대표 방중에는 박완주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강희용 정무조정실장이 동행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긴급 안보 당·정·청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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