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광고

"6% 배당 받는다" 미국 3대 배당주

기사등록 : 2017-12-01 07:5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워싱턴프라임그룹, 현금 많고 배당도 많다
허샤 하스피탈리티·메이시스, 수익성 '쑥쑥'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30일 오후 3시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뉴욕 증시가 고평가 논란으로 조만간 가파른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그러나 뉴욕 증시에 투자 기회가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다.

미국 기업 중에는 배당률이 6%가 넘는 종목이 있다.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연 6% 수익률을 기본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1.5%인 것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수익률이다.

30일 월가 유력지 배런스와 씨킹알파 등 다수의 미국 투자매체는 매력적인 배당주로 ▲워싱턴 프라임 그룹(배당률 13.7%) ▲허샤 하스피탈리티 트러스트(6.4%) ▲메이시스(6.3%)를 추천했다.

최근 3개월간 워싱턴 프라임 그룹 주가 추이 <자료=구글 파이낸스>

◆ 워싱턴 프라임 그룹, 현금도 많고 배당도 많다

미국 부동산그룹 워싱턴 프라임 그룹(종목코드: WPG)은 배당률이 무려 13.7%에 이른다. 최근 분기 실적이 다소 시장 예상에 못 미친 탓에 주가가 올 들어 30% 가까이 하락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반응이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

워싱턴프라임그룹의 영업 현금흐름은 현재 3억9809만달러로, 지난 3년간 약 35% 증가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부동산 재개발 부문이 견조하다는 뜻이다.

회사는 벌어들인 현금을 주주들에게 큰 폭 환원하고 있다. 작년 기준 주당 현금흐름은 1.80달러, 주당 배당은 1달러였다. 배당지급률이 55.6%로, 이익의 절반 이상을 배당으로 나눠주는 셈이다.

배당락일은 11월30일이다. 배당락이란 주주명부에 올라가기 위한 마지막 날 거래일 다음 날에 의도적으로 회사 주가를 떨어트리는 것을 말한다. 투자자들이 해당 주식을 당일치기로 거래해서 배당금만 받고 빠지는 경우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 허샤 하스피탈리티·메이시스, 수익성 '쑥쑥'

부동산 투자신탁 허샤 하스피탈리티 트러스트(종목코드: HT)는 배당률이 6.4%다. 이 회사는 지난 5년간 주당순익(EPS)이 66.1%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은 14.9%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34.2%, 순이익률은 18.6%로 수익성도 양호한 편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5%에 이른다. 월가에서 허샤 하스피탈리티 트러스트를 분석하는 14개 리서치 회사들 중 6곳은 이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고 있다. '보유' 의견을 내놓은 곳도 6곳이었고 '매도' 의견을 낸 곳은 2곳에 그쳤다.

백화점 메이시스(종목코드: M)는 배당률이 6.3%다. 메이시스는 재고를 줄이고 매출이 부진한 매장을 폐쇄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 결과 지난 3분기 순익이 0.23달러로, 시장 전망치(0.19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1% 감소했으나, 순익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메이시스는 순이익률이 2.83%, ROE는 21.20%에 육박한다. 월가의 리서치 회사 20곳 중에 절반이 넘는 11곳은 '보유' 의견을 추천했으며 7곳은 '매수'를 추천했다. '매도' 의견을 낸 곳은 2곳이다.

메이시스는 주가 변동성도 전체 시장지수보다 낮다. 주식 베타(β)가 0.86으로 S&P500지수보다 변동성이 14% 낮다. 베타 계수가 1보다 크면 시장 평균보다 변동성이 커 위험 및 기대수익률이 크다는 뜻이며, 반대로 베타 계수가 1보다 작으면 위험과 기대수익률이 작다는 뜻이다.

최근 3개월간 메이시스 주가 추이 <자료=구글 파이낸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