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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가맹점 상생안…매년 900억 지원

기사등록 : 2017-12-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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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점주협의회 '상생 협약' 완료
점포 시스템 고도화에 5년 간 6000억 투자

[뉴스핌=장봄이 기자] 편의점 CU(씨유)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비해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매년 800~9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CU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GS리테일이 지난 7월 가맹점주와의 상생안을 발표한 데 이어, 두번째다. 

CU가맹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 협약 <사진=BGF리테일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가맹점 생애 관리 프로그램 도입에 연 8~900억 지원 ▲점포 운영 시스템 고도화에 5년 간 총 6000억 투자 ▲스태프 Care 기금 조성 및 기초 고용 질서 준수 등을 약속했다.

우선 신규 점포를 위한 초기 안정화 제도가 크게 강화된다.

매달 점포 수익금이 '최대 470만원+월 임차료'에 못 미칠 경우,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기존보다 120만원 늘렸다. 이와 함께 간편식·유제품 등 상품 구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월 최대 30만원의 폐기지원금도 지원된다.

기존 점포의 경우, 운영비 부담을 최소화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014년 가맹점 수익배분율을 높이면서 폐지됐던 심야 영업점에 대한 전기료 지원을 부활시키기로 했다.

또한 BGF리테일은 5년간 총 6000억을 투자해 물류 인프라와 차세대 점포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통 환경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중앙물류센터(CDC)와 지역통합센터를 구축한다.

'차세대 POS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동발주 시스템·모바일 점포관리 APP 등 점포 운영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들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박재구 사장은 "CU가맹점주협의회와 머리를 맞댄 지난 4개월의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며 "모든 가맹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향후 5년 간 가맹점에 9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GS25는 최저수입 보장 금액 매년 400억원 지원, 심야시간 운영점포 전기료 매년 350억원 지원 등 직접 지원을 약속했다.

또 매출 활성화 솔루션 구축비 5000억 원 투자, 모든 브랜드 편의점 근접 출점 자제, 사회 공익활동 확대 등 간접 상생지원 방안도 내놓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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