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가 셀프 결제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놓았다.
CU는 모바일 기반의 셀프 결제 앱 'CU Buy-Self(CU 바이셀프)'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상품 스캔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이용자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앱으로 점포 곳곳에 비치된 고유 QR코드를 스캔한 후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바코드를 고객이 직접 스캔, 구매 수량을 결정하면 된다. 상품을 고른 후에는 앱에서 결제까지 가능하다. 단 주류·담배는 제외한다.
신용카드와 PAYCO(페이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처음에만 등록하면 CU멤버십 포인트 적립과 제휴 통신사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CU는 이번 서비스를 지난 20일부터 NHN엔터테인먼트 사옥 플레이뮤지엄 내에 위치한 CU 판교웨일즈마켓점(성남시)에서 테스트 운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에는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BGF 이은관 경영혁신팀장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점포에는 인건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는 보조적 결제 수단으로서의 역할이지만 앞으로 스마트 도어, 스마트 CCTV와 연계해 무인편의점을 실현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CU 셀프바이 결제 프로세스 <이미지=BGF리테일 제공>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