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인천 영흥도 인근 바다에서 낚싯배 전복 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3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2분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9.77톤급 낚싯배가 급유선(336톤급)과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낚싯배에 타고 있던 선원(2명)과 승객(20명)이 모두 바다에 빠졌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상으로 추락한 22명 중 20명을 구조했다. 7명이 사망했고 13명 가운데 6명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함정 19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나머지 2명에 대한 수색 및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3일 오전 6시12분께 인천 영흥도 인근해상에서 9.77t 낚시어선과 336t 급유선이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해양경찰이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한편 사고 소식을 접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