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북한이 수 개월 이내에 미국 주요 도시를 공격할 군사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지난 8월 인민군 전력을 시찰하는 북한 김정은 <사진=조선중앙통신> |
북한의 연이은 군사 도발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미국 정보 당국이 조급한 목소리를 내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미국 CIA의 고위 관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공격 가능성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3개월 이내에 미국 주요 도시를 강타할 수 있는 군사력을 확보했고, 심지어 핵 공격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CIA 고위 관계자들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미국을 공격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3개월에 불과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조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2018년 새해 벽두부터 전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가디언은 이와 함께 미국 고위 군사령관 가운데 한 명도 최근 전 유럽 정책자에게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