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이달에만 그리스 선주들로부터 선박 3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1척과 LNG운반선 1척 등 총 2척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에는 그리스 에어로스(Aeolos)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의 총 계약 규모는 약 4억8000만달러(한화 5204억원)다.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첫번째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첫번째줄 왼쪽에서 두번째), <사진=대우조선해양> |
수주한 LNG-FSRU, LNG운반선, 그리고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친환경선박으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IMO 규제에 따라 2020년부터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 허용량은 기존 3.5%에서 0.5%로 3%포인트 낮아지게 된다.
정성립 사장은 "주식거래 재개 이후 첫 선박 수주를 성공적으로 이뤘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25척 약 29억4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며, 지난해 15억5000만달러 수주실적 대비 두배가량 증가한 수주실적을 거뒀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