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구세주)'를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인 4억5030만달러(약 4900억원)에 구매한 사람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이 인용한 미국 정보 당국과 중동 미술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자는 대리인을 통해 지난달 살바토르 문디를 구매했다. 구매 액수는 단일 작품 중 최고가에 해당하며 이로써 모하메드 왕세자는 예술계에 첫 데뷔를 한 셈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사우디의 국정을 사실상 총괄하고 있는 모하메드 왕세자는 최근 사촌형 등 유력 왕자는 물론 전·현직 장관을 줄줄이 체포하며 권력을 강화하고 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