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경제가 올해 3분기(7~9월) 기대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8일 일본 내각부는 3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이 전분기 대비 0.6%, 연율로는 2.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로이터와 니혼게이자이신문 퀵(QUICK)에서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전분기 0.4%, 연율 1.5%)을 웃도는 수준이다. 잠정치인 1.4%에서도 크게 상승했다.
일본 연율 기준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트레이딩 이코노믹스> |
이로써 일본 경제는 8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지난 2001년 초 이후 가장 긴 확장세다.
올해 3분기 수출에서 수입을 뺀 외수(순수출)의 GDP 기여도는 0.5%포인트로 집계돼 잠정치와 동일했다. 내수의 GDP 기여도는 0.1%포인트로, 잠정치의 마이너스(-)0.2%포인트에서 상승했다.
기업 투자 기여도는 0.2%포인트, 민간 재고 기여도는 0.4%포인트였다.
항목별로 보면 개인 소비가 전분기 대비 0.5% 줄며 잠정치와 동일했다. 설비 투자는 1.1% 늘어난 반면 주택 투자는 1.0% 감소했다. 공공 투자도 2.4% 감소했다.
종합적인 물가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대비 0.1%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