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국내 특수강 및 철강파이프 1위기업인 세아그룹이 8일 임원 인사를 통해,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와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가 전면에 나서면서 경영 안팎을 챙기는 중책을 맡았다.
이태성 부사장(사진에서 왼쪽)과 이주성 부사장(사진에서 오른쪽) |
이태성 전무는 이날 인사를 통해 지주사 세아홀딩스의 대표이사 및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이주성 전무도 세아제강 부사장으로 한단계 올랐다.
이태성 부사장은 창업주인 고 이종덕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2014년 3월 그룹 지주사인 세아홀딩스 등기임원으로 처음 이름을 올렸고 2015년 3~4월에는 세아특수강 등기임원, 세아R&I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주성 부사장은 고 이종덕 명예회장의 차남인 이순형 현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2011년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MBA)를 마치고 같은 해 1월에 세아홀딩스 이사로, 2013년 4월에는 상무로 승진했다. 또 2014년에는 세아제강 상무, 같은 해 12월에는 전무로 승진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책임경영을 강화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이휘령 현 세아제강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이휘령 부회장은 이태성, 이주성 부사장과 고종사촌지간이다. 이날 발표한 인사에서 이태성 부사장을 포함한 승진 인원은 38명이고, 1명이 신규 선임됐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