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평창 롱패딩'에 이은 평창올림픽 기획상품 시리즈2탄 '평창 스니커즈'가 대박이 났다.
평창올림픽의 공식 라이선스 업체 롯데백화점은 '평창 스니커즈'의 사전 예약을 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결과 총 20만족이 예약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당초 준비했던 1차 사전 예약 물량인 5만족 보다 4배 많은 수준이다.
평창 스니커즈 <사진=롯데백화점> |
예약 마지막날인 7일 오전까지만 해도 3만족에 그쳤던 예약 물량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학산되면서 주문량이 폭주했다.
롯데백화점은 사전 접수가 끝난 20만족은 모두 생산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전 접수한 신청자들은 예약 당시 기입한 롯데백화점 점포에서 1월 중 '평창 스니커즈'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추가 생산 여부가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내부에서 좀 더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소개된 '평창 스니커즈'는 흰색 한가지다. 100% 소가죽으로 제작된다. 다른 소가죽 상품보다 50% 이상 저렴한 5만원에 팔리기 때문에 '가성비'가 부각된 상품이다. 신발 뒤축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인 'Passion, Connected(패션 코넥티드)'라고 쓰여져 있다.
사이즈는 220~280mm까지만 제작된다. '평창 스니커즈'를 직접 제작하는 중소기업은 비공개다.
3만장 완판으로 화제가 된 '평창 롱패딩' OEM(주문자위탁생산) 업체인 신성통상이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간접 홍보했다는 앰부시 마케팅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전례가 있어서다.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들이 간접적으로 자사 광고를 하는 것을 뜻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평창 스니커즈' 후속으로 가성비가 높은 '평창 백팩'을 내놓는 방안을 추가 검토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