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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닛케이 26년 최고, 상하이·항셍 1% 강세

기사등록 : 2017-12-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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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개월 만에 연중 최고치 갱신
중국 증시, 인민은행 유동성 공급 호재

[뉴스핌= 이홍규 기자]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의 주요 지수들이 1%가 넘는 상승폭을 나타낸 가운데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약 26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56% 올라 25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인 2만2938.73엔을 기록, 1개월 만에 연중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토픽스는 0.53% 상승한 1813.34에 장을 마감했다.

11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와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이 각각 1.5%, 2.3% 올랐고, 보험사 T&D홀딩스도 1.3% 오르는 등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형주도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뱅크 그룹과 KDDI도 각각 0.8%와 1.9% 상승했다. 다만 건설사 오바야시는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7% 이상 빠지면서 건설 업종은 1.2% 하락했다.

중국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98% 상승한 3322.20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1.90% 오른 1만1143.2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1.65% 뛴 4069.50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주 만에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단기 자금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대형주 가운데 소비 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CSI300기초소비는 이날 3.9% 뛰었다. 소형주도 상승했다. 신생 기술 기업이 대다수인 창업판(차이넥스트)지수는 1.4% 상승했다.

홍콩 증시도 1%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24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1.17% 상승한 2만8975.62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46% 오른 1만1454.32포인트에 호가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0.72% 상승한 1만473.0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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