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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vs 신라'..제주공항 면세점 새 주인 19일 결정

기사등록 : 2017-12-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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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민간 주도 특허심사위원회, 최종 심사일정 확정

[뉴스핌=이에라 기자]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의 새 주인이 오는 19일 결정된다.

14일 관련업계 및 관세청에 따르면 오는 19일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특허심사위원회가 진행된다. 당초 주말인 23일 열릴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주중에 진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오는 19일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며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라고 언급했다.

특허심사에서는 롯데와 신라면세점 2곳이 PT를 통해 경쟁하게 된다.

현재 제주 면세점을 운영 중인 갤러리아 <사진=한화갤러리아 홈페이지>

배점은 총 1000점 중 한국공항공사와 관세청의 특허심사위원회가 각각 500점씩을 평가하게 된다. 평균 점수가 600점 이상을 얻은 업체가 사업권을 따내게 된다.

독립성을 갖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특허심사위원회 위원 중 총 25명 안팎이 특허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위원은 총 97명으로 교수,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재개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데다 공항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제주공항 사업권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인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기 전인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운영했던 노하우와 2001년 3월 인천공항 개항과 함께 면세점 1기부터 현재 3기(2015년9월~2020년8월)까지 운영했던 보세판매장 운영 능력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포,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경력과 일본 간사이, 괌, 베트남 다낭 등 글로벌 면세점 경험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라면세점도 최근 적극적인 글로벌 공항 진출 성과를 최우선에 내세웠다. 2013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마카오와 연내 오픈 예정인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까지 아시아 주요 공항의 면세점 운영을 맡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과 올해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도 새로 열었다. 제주도 현지에서 '맛있는 제주 만들기'란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는 점도 차별성으로 부각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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