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북한이 또 한 차례 미사일 테스트를 강행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공격할 가능성이 70%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6주기를 맞아 김정은 정권의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이 점쳐진 가운데 나온 의견이어서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북한이 추가 미사일 테스트를 강행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공격할 가능성이 70%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강행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전쟁 예방 차원의 선제 공격을 가할 가능성은 30%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진정시키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수단을 동원할 가능성이 30%라는 얘기다.
북한은 지난 달 29일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고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국제사회의 경계감을 또 한 차례 자극했다.
미국 백악관이 대북 추가 제재를 가한 한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협상 테이블에 나오기 앞서 김정은 정권이 군사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외신들은 북한의 김정일 사망 6주기 행사를 자세하게 보도했다. 또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6주기 행사를 기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 테스트를 실시할 가능성을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