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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베트남은행,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통합 마쳐

기사등록 : 2017-12-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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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영업 개시
리테일 대출 고객의 99%를 현지인이 차지
18일 베트남 호치민 소재 신한베트남 사이공지점에서 열린 ‘신한베트남은행-ANZ Bank 리테일 부문 통합 기념 행사’에서 신한베트남은행 신동민 법인장(왼쪽 세번째)과 박노완 주 대한민국 총영사(가운데) 그리고 김흥수 호치민 Kocham 회장(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제공>

[뉴스핌=김선엽 기자]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이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18일 밝혔다.

위성호 은행장이 강조한 글로벌 사업 강화, 특히 아시아 유망시장 내 M&A, 지분투자 등 '비유기적' 성장 전략의 첫 성공작이란 것이 내부 평가다.

이번 인수 성공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 33억달러, 신용카드회원 24만명, 총고객수 90만명, 임직원 1400여명에 달하는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도약했다.

특히 리테일 대출부문에서는 2012년말 잔액 700만달러에서 통합 후 7억달러를 돌파하게 돼 5년 만에 100배 성장을 했다. 또 대출고객의 99% 이상이 현지인으로,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 초 개점하는 4개 지점을 포함해 총 30개 영업점을 확보해 핵심 시장인 호치민, 하노이 지역에서 현지 은행들과 대등하게 경쟁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타 금융권으로 이직이 용이한 산업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신한 문화와 차별화된 IT인프라 및 디지털뱅킹 능력을 경험한 ANZ 인력의 99%가 잔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통합을 계기로 베트남 자산가를 관리하는 PWM 모델을 도입해 현지 자금을 조달하는 등 기업 중심의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리테일과 기업비중을 5대 5로 맞춰 더욱 균형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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