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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혈액배양검사 받은 신생아 3명중 2명 괴사성장염"

기사등록 : 2017-12-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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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괴사성장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환아 2명 모두가 지난 16일 오후 3시 혈액배양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16일 오후 3시 이후 혈액배양검사를 시행했으며, 당시 산소포화도 저하, 심박수 증가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환아들은 이날 혈액배양검사를 받고 오후 9시 32분, 10시 10분, 10시 31분, 10시 53분에 사망했다.

질본은 이어 "괴사성장염이 의심된 환아 2명이 이번 혈액배양검사를 받은 환아 3명 가운데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본은 "현재 단계에서 괴사성장염과 감염과 관련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혈액배양검사로 정확한 세균 균종을 확인하고 의료진 등 전문가와 검토를 통해 관련성을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본은 "현재 정확한 세균 균종은 확인되지 않다"면서 "검사 중간단계에서 그람음성간균의 한 종류 정도로 확인되고 있는데 정확한 균종은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본은 병원 내 감염 확인을 위해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했던 다른 환아를 대상으로 세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본은 "감염질환에 대한 가능성이 있어 현재 다른 병원에 전원한 환아를 대상으로 해당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환자에 대한 미생물학적 검사(배양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망 환아 가운데는 수술받은 경력이 있는 환아는 없으며, 사망한 환아 중 2명이 괴사성장염이 의심되어 이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사진=심하늬 기자>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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