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빨간펜 2세'로 불리는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부문본부장이 21일 공식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장 본부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원그룹의 현신성장 비젼 발표회에 모습을 처음 드러냈는데요. 아버지인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과 함께 단상에 올라 약 40분간 진행된 기자들과의 자리를 무난히 소화해 냈습니다.
질의응답에서는 35살 젊은 오너 답지 않게 똑부러진 답을 내놨습니다. 목표 매출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점, 상조회사의 취약한 재무구조, 생활가전부문에서의 신규시장 진출 계획, 네트워크마케팅 현황 등 다양한 질문에 거침없는 답을 했습니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사진좌),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본부장(사진 우). <사진=교원그룹> |
낯가림이 심한 편인 장평하 그룹 회장을 배려한듯 손에서 마이크를 내려놓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
장 회장은 간담회 초반 제품에 관해 잠시 설명만 했을 뿐 이후 모든 진행이 장 본부장 중심이었는데요.
예민한 문제인 경영승계에 대한 질문에는 마이크를 아버지에게 넘겨야 했습니다.
장 회장은 "능력이 있어야 회사를 이끌어 갈 수 있다. 직급이 차장이어서 아직 일을 더 배워야 한다"며 "잘한다면 승계를 하고, 실력이 없어 결과나 좋지 않다면 전문경영인에게 맡길 것이다. 승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 한 것 없다"는 답을 했습니다.
장 본부장은 행사장에서 30여명의 기자들과 동선을 같이하며 제품설명을 직접 하기도 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