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경찰이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22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이 사고 현장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앞서 충북청은 화재가 발생한 직후 제천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수사본부 측은 감식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번 참사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오후 3시50분께 지상 8층 지하 1층 연면적 3813㎡ 규모 스포츠센터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화한 불은 건물 전체로 번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해 29명의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사고 건물은 필로티 형태로 1층에 관리소, 안내소, 주차장, 로비, 2~3층은 남녀 목욕탕과 휴게음식점, 4~7층은 헬스클럽과스포츠댄스장, 8~9층은 음식점이 입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후 4시께 화재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