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항공기업체 보잉(종목코드: BA)이 브라질의 항공기 제조사인 엠브라에르(종목코드: EMBR3)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진=블룸버그> |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보잉이 소규모 비행기 시장에 진출하려는 경쟁사들에 대응해서 이러한 행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협상 내용에 따르면 보잉은 대형 항공기보다 규모가 작은 항공 노선에 취항하는 지역 항공기를 운영할 수 있으며 엠브라에르의 엔지니어 부문 인력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엠브라에르에 비교적 큰 폭의 인수 프리미엄(웃돈)을 지불하는 문제가 협상 주제에 포함돼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엠브라에르 주가는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브라질 증시에서 22% 급등했다. 엠브라에르는 주가가 급등하기 전 시가총액이 37억달러였다. 반면 보잉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0.96%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