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 오는 23일 00시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장금리 상승에 맞춰 상품 경쟁력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이번 금리인상으로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금리는 만기 6개월의 경우 1.50%에서 1.80%로 0.30%포인트 오르고, 1년 만기 예금은 0.20%포인트 오른 2.20%의 금리를 제공한다. 2년 만기는 2.05%에서 2.25%로, 3년 만기는 2.10%에서 2.30%로 바뀐다.
자유입출금통장의 ‘세이프박스(safe box)’와 1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차별화한다. 연 1.20%인 세이프박스 금리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1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10%포인트 올린 연 1.30%를 제공한다. 정기적금은 현재 최대 2.20%(1년 만기 기준)를 유지하기로 했다.
여신금리는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 수준을 평균 0.15%포인트로 결정했다.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고, 마이너스통장에 대해선 평균 0.1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인상될 여신금리는 23일 06시부터이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 신청이 진행 중인 고객은 기존에 조회된 금리대로 대출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수신상품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정기예금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은행권 최고 수준의 수신 금리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