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소비자신뢰가 12월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자자들의 경기 전망이 흐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 <사진=블룸버그> |
22일(현지시각)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5.9를 기록해 예상치인 97.2와 전월 수치인 98.5에서 상당폭 하락했다.
미국인의 재정 현황을 반영하는 현재상황지수는 113.5에서 113.8로 완만하게 상승했다. 반면 기대지수는 88.9에서 84.3으로 상당폭 후퇴한 동시에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번 지표는 앞서 발표된 11월 소비 지출이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과 엇박자를 이루는 것이다.
미시간대학의 리처드 커틴 소비자 서베이 이사는 보고서에서 “지수 낙폭이 크게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전반적인 지수를 근간으로 볼 때 2018년 실질적인 소비자 지출이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