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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찾은 이낙연 총리, “정확한 원인 규명·엄중 책임 물을 것”

기사등록 : 2017-12-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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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기락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를 찾아 정확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엄중 처벌을 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제천시청을 방문해 화재 사고 수습대책 등을 보고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정부 또는 민간이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 원인을 밝히는 조사가 시작된 만큼 결과를 기다리는 것도 도리”라며 “(결과에 따라) 문책과 별도로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에 힘쓰고 있는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유가족들에게 무슨 말을 드려야 위로가 되겠느냐”면서 “이번 일이 뼈아픈 교훈이 될 수 있도록 조사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제천시청 일정을 마친 뒤, 합동 분향소가 차려진 제천체육관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21일 제천 화재 발생 소식을 듣고 “행정안전부장관·소방청장·경찰청장 등은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 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나흘째인 24일 오전 피해자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분향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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