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일주일 새 40%나 하락하는 변동성을 보인 비트코인의 야성이 내년까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으로 전염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사상 최고 수준인 2만달러 부근까지 오른 후 22일 장중 한때 1만2000달러 아래까지 수직 하강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다시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 IT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은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한 비트코인이 크리스마스에 반등하면서 2017년의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사상 최고치 1만9796달러를 기록한 비트코인 가격은 22일 1만1590달러로 추락하면서 40%라는 하락폭을 보인 것. 더 볼만한 것은 이런 폭락세에서 크리스마스에 1만4000달러수준을 회복하면서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가상통화가 거품인지 아닌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올해 변동성을 2018년에도 이어간다는 것이다.
이런 변동성에 대해 비트코인 매입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은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으로 매셔블은 권고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증시로 전염될 우려도 나와 주목된다.
웰스파고 주식전략부문 대표 크리스토퍼 하비는 비트코인 시장에 대해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상통화 시장에 거품이 막대하다"며 "거품이 꺼지면 그 여파가 (다른 시장으로) 퍼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상통화 시장에서 나온 거품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할 것을 우려한다"며 "가능성이 낮지만 내년 이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코인데스크>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