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중·일 정상회의가 내년 3월 이후에 열릴 전망이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27일 일본 정부가 한·중·일 정상회의를 내년 3월 이후에 여는 방향으로 한국 및 중국 정부와 조율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내년 3월에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에는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일본 정부에 전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은 당초 내년 1월 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한 뒤 내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에 맞춰 아베 신조 총리가 중국을 방문,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3개국이 번갈아 연 1회 개최한다. 2015년 11월 서울 개최를 마지막으로 2년간 열리지 못했다. 한국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중국의 미온적인 태도 등이 영향을 미쳤다.
내년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문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이 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리커창 총리가 참석한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뉴스핌 DB>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