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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중국경제] 브랜드 강국 중국, 상표등록도 세계 1위

기사등록 : 2017-12-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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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세계 신규 상표등록의 80%는 중국 브랜드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이 2017년 전세계 신규 상표등록의 80%를 차지하면서, 16년 연속 세계 1위 브랜드 강국으로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2017 세계 TOP 100 브랜드에는 궁상은행(工商銀行) 중궈이둥(中國移動) 알리바바 텐센트 등 모두 16개 중국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2017년 1~11월까지 중국의 신규 상표등록 건수는 모두 511만건으로, 지난해 전체보다 3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08년부터 중국의 상표등록 건수는 매년 20% 이상 확대돼 왔다.

2017년 중국은 전세계 신규 상표등록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2년부터 2017년까지 16년 연속 중국은 상표등록 건수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6년간 중국이 등록한 상표 수는 모두 1700만건으로, 전세계 상표등록의 40%가 중국 상표였다.

세계 TOP100 브랜드 중 중국 브랜드 수는 2010년 6개에서 2017년 16개로 늘어났다.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지난 6월 발표한 ‘세계 500대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중국 궁상은행(工商銀行, 공상은행)은 세계 브랜드 순위 10위, 중궈이둥(中國移動, 차이나모바일)은 11위, 젠서은행(建設銀行, 건설은행)은 14위, 알리바바가(Alibaba)는 23위를 기록했다. 세계 브랜드 순위 1~3위에는 구글 애플 아마존이 이름을 올렸고, 삼성은 7위를 차지했다.

등록 브랜드 수에선 중국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나, 브랜드의 세계화 속도는 선진국에 비해 아직 크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 기업들은 신규 상표의 40%를 해외에서 등록했으나, 중국의 해외 상표등록 비율은 5%에 그쳤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은 하이난항공그룹(海航集團) 이리유업(伊利) 레노버(聯想) 화웨이(華為) 하이얼(海爾) 알리바바 등 30여개 중국 기업 상표를 케이스스터디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 지역별로는 광둥성(廣東省)이 상표등록 건수 68만940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베이징(北京)은 37만2400건, 저장성(浙江省) 32만7600건, 상하이(上海) 25만7600건, 장쑤성(江蘇省) 20만9900건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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