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가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녀 1위에 꼽혔다. 존경하는 사람 1위에 현직 대통령이 오르지 않은 것은 드문 일이다.
미국인이 존경하는 남,녀 순위 <출처=갤럽> |
27일(현지시각)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전 대통령은 1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오바마에 이은 2위는 14%의 득표율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지했는데 갤럽은 현 대통령이 1위에 오르지 않은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1위에는 9%의 표를 받은 힐러리 전 대선후보가 꼽혔다. 2위는 미셸 오바마 여사로 득표율이 7%였다.
힐러리 전 대선 후보는 동 조사에서 1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총 횟수로는 22차례 1위에 올라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이 1위를 차지한 인물로 기록됐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부인인 엘리너 루스벨트 여사는 총 13번 1위를 차지했다.
임기 중 계속해서 1위를 차지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총 10번 1위에 올랐으며,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은 12차례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번 남녀 1위의 경우 2위와의 격차가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 조사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인 성인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