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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황창규 KT 회장 "평창올림픽 반드시 성공"

기사등록 : 2018-01-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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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주도권 확실히 할 것, 선두기업 도약 발판"

[뉴스핌=양태훈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황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2018년 평창 5G 성공을 바탕으로 서비스 상용화 주도권을 확실히 할 것"이라며 "2018년은 통신 시장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그룹사마다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올해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차세대 통신기술인 5G(5세대 이동통신)의 시범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또 오는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황 회장은 "KT가 평창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ICT 역량과 5G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또 "2018년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8년 맞이할 결정적 순간을 글로벌 1등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5G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기반시설) 구축 외에도 5G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과 미래 먹거리인 '5대 플랫폼 사업(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기업·공공가치 향상, 재난·안전·보안)'의 본격적인 육성도 강조했다.

황 회장은 "경쟁사의 도전이 거센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확실한 혁신이 필요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금융거래 플랫폼에서는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미래 역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소통·협업∙임파워먼트, 싱글(Single) KT, 열정과 끈기의 기업문화, 고객인식 1등, 한계 돌파 등 그동안 KT그룹을 변화시켰던 노력들을 한 차원 높여야 한다"며 "일하는 프로세스, 협업 방식, 조직 문화, 개인의 역량개발 등에서도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 KT만의 확고한 차별화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한편, 황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 참석, KT 및 그룹사 임직원 200여 명과 2018년 각오를 다지는 행사를 주관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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