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2018년 새해를 맞아 신규 사업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중점 육성 사업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전략 국가별로는 사업을 구체화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영상 사장은 2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탈 세계화 움직임과 극단적인 자국이기주의가 확산되는 상황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우리에게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사진=포스코대우>

이에 대비하기 위해 김 사장은 우선 전 사업분야 밸류체인을 확대, 신규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철강 사업에서는 유통 및 설비 분야의 투자를 본격화하고 자원개발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도전을,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는 해외 부품 생산거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검 육성 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곡물터미널 인수를 추진하는 등 식랑 부문 성장 동력을 구체화하고. 민자발전사업(IPP)의 운영 관리 사업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도 사업 규모를 확대, 방글라데시 에너지 밸류체인 연계 사업 강화, 미얀마 추가 발전소 수주,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 강화 등으로 국가별 사업을 구체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포스코대우가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존 업무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영업방식과 인력운용 체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글로벌 표준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견 ·중소 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마음가짐부터 제도와 틀이 혁신에 이르도록 10년 후 회사 모습을 그리면서 진정한 글로벌화와 이에 걸맞는 건실한 성장한 성장에 이르도록 역량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