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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몽원 만도 회장 “전기차‧자율주행차 기술로 미래 개척”

기사등록 : 2018-01-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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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전민준 기자] 만도가 올해 경영방침으로 ‘책임경영’을 제시하고 새로운 10년을 위한 원년이 되도록 차세대 자동차 기술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도는 이를 위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 확보,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신규 시장 개척 등을 강화한다.

만도는 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센터에서 정몽원 회장 주재로 시무식을 가졌다. 정몽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작년보다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다”며 “항상 어려웠지만 만도인은 잘 극복했고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계속 잘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격려했다.

정몽원 만도 회장.<사진=만도>

구체적으로 정 회장은 “미래를 위한 기술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며 “만도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시장 진입을 위해 역량을 강화할 것이고, 이는 만도의 내일을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만도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개발도 앞장서고 있다. 만도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IG, EQ900 등에 ADAS를 공급 중이며 향후 제동, 조향, 섀시, 브레이크 등의 제품군과 더불어 ADAS까지 제품별 매출을 다변화 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또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해 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것이다”며 “일단 유럽 폭스바겐과 PSA 신규수주에 집중해서 현대기아차로 매출 비중을 40% 이하까지 낮출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수익성과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만도 매출의 50%(3조 원)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사였지만, 최근 그 비중이 줄어 올해는 4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도는 현대기아차에서 줄어든 부분을 중국과 유럽 자동차 업체로 납품 확대로 만회할 계획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품질은 우리의 진정성이다”며 “올해는 신규 품질 개념을 도입해 2020년까지 정착시킬 것이고, 고객 만족과 제품 중심의 조직을 도입하기 위해 직원들과 이야기 할 것이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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