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달러/원 환율 급락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18년도 한국은행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이 총재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환율은 걱정하는 것 만큼 매일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오늘 확인해보니 환율이 조금 올랐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겠다"고 했다.
전일인 2일 달러/원 환율은 전종가 대비 9.3원 급락하며 1061.2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060원 선에 바짝 달라붙자 당국의 매수 개입물량이 출회하지 않으면 달러/원 환율이 1040원대까지 내려 앉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한 시장의 개입에 대해 이 총재는 "개입에 대해 일체 얘기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말을 아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